슈퍼마리오 64는 1996년 닌텐도 64로 발매된 최초의 3D 슈퍼 마리오 시리즈로, 닌텐도 64의 런칭과 함께 발매되었습니다. 3D 플랫폼 게임인 슈퍼마리오 64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1. 개요
슈퍼마리오 64가 출시된 1996년, 당시 게임 업계는 3D 게임의 태동기였습니다. 1994년 세가는 세가 새턴, 소니는 플레이 스테이션 1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5세대 가정용 게임기 경쟁이 막을 올렸고, 그와 함께 3D 폴리곤 그래픽 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닌텐도는 경쟁사들 보다 한발 늦은 1996년 닌텐도 64를 발매했고,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3D로 만들어내며 시대의 흐름에 발 맞췄습니다. 게임의 개발은 총 4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닌텐도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의 플랫폼 게임과 차별화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줄거리
본 작의 스토리는 기존 마리오 시리즈와 동일하게 마리오가 쿠파에게 납치된 피치공주를 구출한다는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기존작과는 달리 월드와 스테이지를 탐험하며 쿠파 성에서 쿠파와 최종결전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피치 성에서 그림 속 세계를 탐험하면서 스타를 모아야 하고, 스타를 모아서 마지막 쿠파와의 결전을 벌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15개의 다양한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고, 각 스테이지는 다양한 퍼즐과 장애물, 보스 등으로 구성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작품과는 달리 일직선 코스를 따라 골에 도달하는 형식을 벗어나 넓은 장소에서 스타를 얻을 수 있는 목표가 주어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소를 탐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를 닌텐도에서는 '샌드박스 탐색 3D 마리오'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3. 평가
이 게임은 풀 3D 액션 게임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한 교과서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퍼 마리오 64 이전에도 3D 게임들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은 2D 게임의 문법을 그저 3D 게임으로 옮겨온 것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게임들이 고정 시점을 제공했습니다. 고정 시점을 제공하면, 기존 게임을 제작하던 문법대로 게임을 보여주고 화면만 2D에서 3D로 바꿔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슈퍼 마리오 64는 카메라 시점도 회전 및 줌 인 아웃 등을 아날로그 패드로 조작할 수 있으며, 자주 쓰는 시점은 단축키로 빠르게 전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게임 내에서는 마리오의 움직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시점이 전환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게이머들은 시점 조작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편안한 시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날로그 스틱을 활용하여 살금살금 걷는 것부터 빠르게 뛰기까지 스틱 기울기로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했으며, 이는 1996년 당시에 혁명적인 것이였습니다. 또한 기어가고 수영하고 웅크리는 등의 동작, 벽차기, 3단 점프 엉덩이 찍기 등 지금 우리가 마리오를 플레이하면서 당연시 되는 기술들이 이때 정립되었습니다. 전자게임 유통망인 스팀과 게임 하프라이프로 잘 알려진 밸브 코퍼레이션의 CEO 게이브 뉴웰은 슈퍼 마리오 64를 두고 '난 아직까지도 이 게임의 모든 스테이지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조작감은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둠이 나에게 비디오 게임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득시켜준 작품이라면, 슈퍼 마리오 64는 나에게 비디오 게임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득시켜준 작품이다.' 라고 말하면서 이 게임을 극찬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당시 개발자와 게이머들에게 슈퍼 마리오 64가 미친 영향은 지대한 것이였습니다. 비록 닌텐도의 닌텐도 64는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에 밀리면서 5세대 가정용 게임기 경쟁에서 패배하였지만,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 카피가 넘게 판매되었습니다. 닌텐도 64로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기도 하며, 닌텐도64의 실패로 유일하게 천만 카피를 넘긴 닌텐도 64 게임이기도 합니다.
4. 결론
슈퍼마리오 64는 시대가 지나도 계속해서 인구에 회자될 3D 액션 게임의 문법을 제시한 명작이며, 아직까지도 많은 게임들의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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