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브 워는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스튜디오 산하의 SI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여덟번째 작품이며, 그리스 사가의 뒤를 잇는 북유럽 사가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갓 오브 워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1. 개요
갓 오브 워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원년 멤버이자,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최고작이라 평가 받던 갓 오브 워 2를 개발한 코리 발록(Cory Barlog)이 다시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로 돌아와서 디렉터를 맡은 작품입니다. 코리 발록은 그리스 사가 시절의 핵 앤 슬래시 컨셉을 과감히 버리고 시점 또한 기존의 고정 시점을 버리고 3인칭 숄더 뷰 자유 시점 형태를 도입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넘버링 상으로는 4편에 해당하는 작품이지만, 그리스 사가의 첫번째 작품이기 때문에 갓 오브 워 4가 아닌 갓 오브 워 라는 제목으로 출시하였습니다.
2. 줄거리
본 작의 주인공이자 전쟁의 신인 크레토스가 북유럽 미드가르드 외딴 곳에서 도끼로 장작을 패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올림푸스를 떠나 미드가르드에 정작하면서 아내로 맞이한 페이의 장례식 준비였던 것입니다. 페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외동아들 아트레우스와 함께 아내의 시신을 화장하며 장례를 마친 크레토스는 자신의 재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뿌려달라는 아내 페이의 유언에 따라 아들인 아트레우스와 함께 유언을 지키기 위한 거대한 여정을 떠납니다.
3. 평가
본 작의 디렉터인 코리 발록은 라스트 오브 어스를 플레이하고 큰 감명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스토리 텔링에 이전 작과 다르게 무게감을 줬는데, 가장 큰 부분은 본 작의 주인공 크레토스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크레토스는 오만하고 과격한 소위 말해 빌런에 가까운 인물로 플레이이들이 감정이입하여 플레이하기 쉽지 않은 인물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에서 냉정함과 강인함을 가진 전사이지만, 아들에게는 미숙하나 부성애를 가진 아버지의 이미지를 중첩시켜 입체적인 크레토스를 재탄생 시켰습니다. 이는 코리 발록의 경험에서 기반하기도 하였는데, 코리 발록은 스웨덴에 거주하다가 아들이 생겼는데, 스웨덴 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자신과 달리 아들은 스웨덴어와 영어를 둘 다 배웠기 때문에 아들을 통해 스웨덴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북유럽에 정착한 이방인 크레토스와 북유럽에서 태어난 아트레우스를 겹쳐 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의 스토리의 주제는 크레토스와 아들 아트레우스의 정신적인 성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짧고 묵직한 대사와 행동을 통해 이를 부각시킵니다.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면서도 전작에서 보여주던 압도적인 전투와 웅장한 연출은 그대로 이어 가고 있습니다. 도입부분인 낯선 자의 방문에서 부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압도적인 전투 연출을 보여주며 유저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단점은 가장 많이 등장하는 트롤 보스의 경우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색깔만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또한 몇몇 부분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 잘려 나갔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데, 이는 개발과정에서 예산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산 문제로 인해 발생한 트롤 보스의 몰개성화와 몇몇 잘려나간 부분을 빼면, 이 게임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작품입니다. 본 작은 2021년 10월 말 기준 1950만장을 판매하며 사장될 뻔한 갓 오브 워 시리즈를 완벽하게 부활 시켰고, 폐업의 위기에 놓인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도 완벽하게 되살려 놓은 작품입니다. 2013년 출시한 갓 오브 워 : 어센션의 실패로 신규 IP인 다크사이드도 중간에 캔슬되어 개발사 자체가 공중분해 될 뻔한 상황에서 이 작품은 훌륭한 부활의 신호탄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였습니다. 2022년 초 PC로도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 판매량은 더욱 더 높아 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결론
갓 오브 워는 몇몇 예산 문제로 발생한 단점 이외에는 거의 단점이 없는 게임이며, 게이머들에게 북유럽 사가의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명작입니다.
개인적인 평가 :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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