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리뷰

이스8 :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액션 RPG 게임 리뷰

by 김진격 2023. 5. 5.
반응형

 이스 8 :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는 니혼 팔콤에서 제작한 이스 시리즈의 여덟번째 넘버링 작품으로(프리퀄을 다룬 이스 오리진을 제외하면) 2016년 출시하였습니다. 이스 8 : 라크라모사 오브 다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본작은 이스 오리진 이후 오랜만의 다중 주인공 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리즈 전통의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과 다나 이클루시아를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이스 오리진이 같은 시간대의 같은 배경을 각각의 인물 시점으로 진행한 것과 다르게 본작은 세이렌 섬에서 있었던 과거의 사건을 아돌의 꿈에 나오는 다나와 의식을 공유하며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스토리를 풀어 나갑니다. 부제의 라크리모사란 눈물 겨운, 눈물의 유발하는 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형용사의 여성 단수형입니다. 즉, 눈물겨운 다나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본작을 플레이 해보면 라크리모사는  게임에 등장하는 개념을 표현한 것으로 일종의 고유어로 쓰여진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중의적인 의미로 쓰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작은 처음 PS VITA로 발매된 이후로, 플레이 스테이션 4, PC,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되었는데 PS VITA판의 경우에 최적화 이슈가 있어 프레임 저하 등이 발생하고, 플레이 스테이션 4로 이식되면서 여러가지 개선 사항이 생겼기 때문에 PS VITA를 제외한 기종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줄거리

 시리즈 여덟번째 작품이며 프리퀄을 제외하면 아돌 크리스틴이 주인공인 것은 동일하나, 그렇다고 전작을 플레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작사 니혼 팔콤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영웅전설 시리즈와는 달리, 이스 시리즈의 경우 전작과 스토리적으로 크게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저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이 그의 동료 도기와 함께 모험을 계속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으면 충분합니다. 괴테 해에 위치한 세이렌 섬 주변 해역에서는 항해하는 배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은 산드리아에서 에레시아 대륙으로 건너가는 여객선 롬바르디아 호에 선원으로 승선하여 이 괴테 해를 지나게 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정체불명의 거대한 바다 괴물의 습격으로 배는 침몰하고, 아돌도 다른 승객들과 함께 바다에 빠지고 맙니다. 한 해변가에서 정신을 차린 아돌은 곧 그곳이 세이렌 섬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과 같은 표류자들을 하나 둘 씩 모아서 세이렌 섬을 탈출할 방안을 찾으려 합니다. 

 

 

3. 평가

 초반 도입부가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초반 부분만 넘어 가면 엄청난 재미와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캐릭터마다 속성이 있고, 이 속성이 통하는 적들이 다르기 때문에 조작 캐릭터를 바꿔 가면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야 하며, 플래시 가드와 플래시 무브를 사용하여 손맛 좋고 빠른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난이도도 잘 잡혀 있어서 낮은 난이도에선 무쌍 게임을 높은 난이도에서는 로그라이크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전투가 재밌기에 새로 등장한 요격전과 제압전도 지겨운 요소가 아니라 재밌는 요소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저의 경우 세이렌 섬을 탐험하는 부분도 굉장히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미지의 섬을 탐험하여 새로운 것을 찾는 느낌도 잘 살아 있고, 섬에 표류한 사람들을 모으고 점점 탐색범위가 넓어지는 부분도 잘 구성하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등장하는 NPC가 많지는 않지만, 니혼 팔콤답게 NPC에 정성을 쏟아 그들만의 서사를 잘 만들어 놓았고, 이로 인해 사이드퀘스트도 지겹지 않고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의 큰 줄기가 진행되는 중간에도 무명의 살인마 사건 등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넣어 놓고, 꿈과 현실을 오가면서 계속 플레이어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끝까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또한 뻔하다면 뻔할 수 있지만,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이 좋아서 많은 플레이어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니혼 팔콤답게 OST도 매력적으로 뽑아냈지만, 또 한편으로는 니혼 팔콤 게임 답게 그래픽에서는 굉장한 아쉬움을 보여줍니다. 원래 니혼 팔콤 게임이 그래픽이 안 좋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 게임의 경우 원작이 PS VITA용으로 제작되었기에 더 더욱 아쉬운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이외에는 사소한 점 외에는 단점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게임이므로 그래픽에 민감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꼭 한번은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결론

그래픽 외에는 지적할 점이 거의 없는, 이스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몇손가락에 꼽힐 작품

 

개인적인 평가 : (9.0/1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