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오브 어스 액션 어드벤처 게임 리뷰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언차티드 시리즈로 잘 알려진 너티 독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언차티드 2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너티 독은 복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작업하기 위해서 개발팀을 두개로 나누었습니다. 한 팀은 언차티드 3 :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의 개발에 착수하였고, 다른 한 팀은 당초 잭 & 덱스터 시리즈의 후속작을 만들기로 하였으나 취소하고 더 라스트 오브 어스라는 신작을 개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작의 컨셉을 구상할 당시 너티 독의 개발자 닐 드럭만은 대학 재학 시절 만들어 놨던 컨셉을 활용했습니다. 당시의 컨셉은 이코의 게임플레이를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에 기반한 스토리와 조합한 후에 씬 시티에 등장하는 '존 하티건' 풍의 주인공을 내세운다는 것이였습니다. 이코는 플레이스테이션2로 출시한 명작 게임으로 이코라는 주인공 소년이 신비한 정체불명의 소녀를 도와 성에서 탈출하는 게임으로 닐 드럭만이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으로 꼽을 만큼 라스트 오브 어스의 컨셉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존 하티건'은 씬 시티에 등장하는 베테랑 형사로 이에 맞춰 초기에는 주인공이 경찰관으로 설정되어 어린 소녀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 것이였으나, 후에 주인공은 경찰관이 아닌 평범한 사람었던 조엘로 교체하고 어린 소녀에게는 엘리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2. 줄거리

 2013년 정체불명의 곰팡이 바이러스가 퍼져 전체 인류의 60% 이상이 죽고 감염되어 괴생명체가 되어 버립니다. 곰팡이 바이러스가 퍼진 지 20년이 지난 2033년. 생존자들은 감염자들과 약탈자들을 피해서 곳곳으로 숨어 들었고, 도시는 폐허가 됩니다. 이러한 아포칼립스 세상 속 주인공 조엘은 경찰 및 군인들이 엄격히 생활과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격리 구역인 보스턴 격리 구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조엘은 테스라는 여성과 함께 밀수업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데, 비밀조직 '파이어 플라이'로 부터 여자 아이 엘리를 밀수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3. 평가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스토리가 가장 주목을 받았는데, 비디오 게임 역사 상 가장 뛰어난 스토리 전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스토리 위주의 게임 답게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중요한데, 등장인물들을 연기한 성우들의 열연이 게임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엘을 연기한 트로이 베이커와 엘리를 연기한 에슐리 존슨은 2013년도 올해의 남자 성우상과 올해의 여자 성우상을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면에서 앨리가 조엘의 의도를 알면서도 눈감아 주는 듯한 연기가 이 게임의 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진짜 몰랐었다는게 후일담에서 밝혀져서 좀 아쉬웠습니다. 게임 전반에 걸친 ost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유명한 영화 음악의 거장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가 참여해서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퀄리티를 보여주며, 이는 게임의 스토리에 몰입하는데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전투는 이미 언차티드 시리즈로 다져진 기본기에서 더 강화되었는데, 제작진은 next gen AI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인간 적과 싸울 때에는 적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같은 편을 부르거나, 은폐 및 엄폐, 엄호, 우회 등 다양한 전술을 시도합니다. 또한 NPC가 게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NPC가 죽어서 게임오버가 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바이오하자드4의 애슐리처럼 유저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습니다. 게임 전반에 걸쳐서 단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게임인데, 거의 유일하게 지적할 한가지는 공포에 약한 유저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여름파트의 호텔 지하 구간입니다. 엘리와 떨어져 조엘 혼자 행동하게 되며, 어두운 지하에 감염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서 공포를 유발합니다. 발전기를 가동시키고 나면 블로터와 감염자들이 등장하여 쫓아오는데 이 구간 전까지는 게임에 공포 요소가 없다시피 해서 이 구간에서 공포에 약한 유저들을 많이 하차시킵니다. 하지만 공포에 면역이 없는 유저라면 이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4. 결론

스토리에서 게임은 영화를 넘어설 수도 있음을 증명한 명작

 

개인적인 평가 : ★★★★★★★★★★(9.6/10)